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LG화학이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을 앞두고 있음에도 오름세를 나타내 이상한 냄새가 나고 있다.

LLDPE 시세는 4월3일 CFR FE Asia 톤당 102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4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CFR S Asia는 101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중국과 타이완이 Tomb Sweeping Day를 맞아 휴무에 들어감으로써 거래가 한산했으나 무역상들이 더 이상 밀릴 수 없다고 결의하고 인상작업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LG화학이 대산 소재 PE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4월9일 재가동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것은 무역상들이 가격을 조작했다는 것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스팀 크래커와 함께 LLDPE 30만톤, HDPE(High-Density PE) 19만톤, LDPE 14만5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고 LDPE 14만5000톤은 18만톤으로 증설한다. LG화학은 여수에서도 LDPE 30만톤, LLDPE /HDPE 40만톤 병산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무역상들은 C6 메탈로센(Metallocene) LLDPE 현물가격을 폭등시킴으로써 범용 그레이드 급등을 유도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mLLDPE는 FEA가 1230달러, SEA가 1250달러, SA가 1230달러로 각각 70달러 폭등했다.
유례가 없는 폭등현상으로,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면서 공급과잉이 극심한 가운데 폭등함으로써 시장왜곡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요가 급감해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