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단지는 단지 확충 및 시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수단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4월11일 입주기업의 투자애로 해소 등을 위한 투자 촉진 현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용주 국회의원, 윤병태 전남 정무부지사, 강정희 도의원,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GS칼텍스,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대림산업, 남해화학, 환경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공장 신증설에 따른 공업용수 확충, 단지 안전체계 구축, 신규투자 산업용지 확보, 제2석유화학 부두 조기 건설,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 추진,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단지 내 교통해소 대책 추진 등을 건의했다.
특히, 산업단지관리공단의 수요조사 결과 GS칼텍스 등 입주기업 8사가 110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신규투자를 희망하고 있어 신규용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적기에 투자를 실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입주기업들은 단지 내 석유화학 부두도 포화상태여서 높은 체선율로 적기 수출에 애로가 있어 공장 증설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제2석유화학부두의 조기 건설이 절실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만 노후화로 사고위험이 높아 낙포부두 재개발사업이 시급하고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에 따라 폐수처리시설 포화 및 공장 가동정지 우려가 있어 폐수처리시설 증설이 필요하다고 파악하고 있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입주기업이 늘어나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고 노후시설이 많아 개선이 시급하다”며 “산업용지 확보와 폐수처리시설 증설과 함께 공장 신증설에 따른 출·퇴근 근로자들의 급증으로 교통해소 대책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관계당국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입주기업들의 건의를 적극 반영하고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율촌 항만재개발사업 조기 추진과 제조시설 설치 허용, 여수산단 인근지역 추가편입 방안 검토, 부두 증설 설계단계에서 공사기간 단축방안 검토,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 완료와 조사용역비 지원 건의, 폐수처리시설 증설 전까지 입주기업 폐수 조건부 유입승인, 교통해소를 위해 TF(태스크포스)팀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업용수 확충을 위해 노후관을 개량·보강해 하루 10만톤을 공급하며 여수시 하수 재이용시설을 조기에 착수하고 광양4단계 사업은 계획을 수립해 장기적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