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동북아시아만 상승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중국에서 선물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상들이 공급을 줄이면서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났다.
PP 시세는 4월17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20달러로 2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115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IPP Film은 1140달러로 10달러, BOPP는 1030달러로 20달러, 블록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116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CFR SE Asia는 20-30달러 높은 수준을 형성한 채 보합세를 나타냈다.
무역상들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타이트를 유발했다고 주장했으나 중국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는 9월물이 ex-warehouse 톤당 8715위안으로 58위안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91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말레이 페트로나스(Petronas)의 RAPID 프로젝트 중 스팀 크래커에서 화재가 발생함으로써 PP 플랜트의 상업가동 연기가 불가피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페트로나스는 PP 90만톤 플랜트를 4월 중순부터 상업가동할 예정이었다.
필리핀에서 JG Summit Petrochemical이 2021년 바탕가스(Batangas) 소재 PP 19만톤 플랜트를 3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나 당장 현물가격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아시아 PP 시장은 자동차용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백 및 필름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미세 플래스틱을 비롯해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지면서 비닐봉투 및 플래스틱제 생활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요증가율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