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폴리실리콘(Polysilicon) 폭락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OCI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4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06억원으로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4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을 포함한 베이직케미칼부문에서 72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2018년 하반기부터 초약세를 유지하고 있고 군산공장 정기보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13% 줄어들어 타격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 군산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가 증가하고 재고평가손실 105억원이 반영된 것도 적자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부문은 영업이익 170억원을 올렸다.
2018년 4분기 정기보수 이후 주요제품 판매량이 정상화됐으나 벤젠(Benzene)과 TDI(Toluene Diisocyanate) 가격 약세가 지속되며 판매량 증가 효과를 일부 상쇄했다.
특히, 미국-중국 무역마찰로 타이어 시황이 약세를 보이며 중국 카본블랙(Carbon Black)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에너지솔루션부문은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OCI는 말레이지아 공장 증설이 완료된 후 폴리실리콘 정상가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중국 태양광 정책 가시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2분기 이후 영업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