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파나소닉(Panasonic)을 제치고 테슬라(Tesla)에게 배터리를 공급할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5월 중국 상하이(Shanghai)에서 기가팩토리3을 완공할 예정이며 새로운 배터리 파트너 선정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ATL 등 중국기업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관계자들은 LG화학을 유력한 후보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3은 모델3, 모델Y 등 2개 전기자동차(EV) 차종 총 5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모델3은 2019년 말부터 본격 양산, 모델Y는 2020년 이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기가팩토리1과 기가팩토리2에서는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았으나 파나소닉의 생산능력 확대 속도가 더뎌 기가팩토리3에서는 새로운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나소닉의 낮은 생산능력이 모델3 생산에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파나소닉과의 결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LG화학은 중국 난징(Nanjing)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추가로 No.2 공장도 건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의 배터리 소재 및 원료 생산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2019년 1월에는 난징을 아시아 및 세계 배터리 수출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취지 아래 기존 배터리 공장 두 곳에 각각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