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 대기오염 측정치 허위 기록 후속조치 중 하나인 환경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논의하는 민관 거버넌스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민관 거버넌스는 여수단지 지역 주민대표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여수참여연대·여수환경운동연합·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관련기업·전라남도·여수시·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와 여수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대기·건강관리 전문가 등 24명이 참여한다.
관련기업은 거버넌스 정회원이 아닌 참고인 자격이다.
거버넌스 공동위원장에는 안연순 전라남도 환경산업진흥원장, 이우범 전남대학교 교수, 박봉순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이 선임됐다.
거버넌스 운영기간은 6개월로 하되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거버넌스에서 다룰 기본의제는 대기오염 측정치 거짓 기록 위반기업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 여수단지 주변 대기 실태조사, 주민이나 사회단체 요청 시 환경오염 위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공개 방안, 여수단지 주변 주민 유해성 건강 영향평가 등이다.
특히, 실질적인 인과관계 규명이 어려운 여수단지 주변 주민 유해성 건강 영향평가 방법·범위·주체·비용 등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체계 초안을 마련해 시민 대표 의견과 사회단체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측정수치 기록에 대해서는 자동측정시스템 도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관련기업별 자구책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여수단지에 1단장 3팀 15명으로 환경전담기구인 (가칭)여수산단 환경지도감시단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