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에스터(Ester Acrylate)는 아시아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SAP(Super Absorbent Polymer) 가동률이 하락함에 따라 아크릴산(Acrylic Acid)을 대부분 아크릴에스터 생산에 투입해 공급과잉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앞으로 SAP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9년 하반기부터는 가동률이 회복돼 아크릴에스터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중국은 2011년경 아크릴산과 아크릴에스터 신규 생산설비를 잇따라 상업화하면서 아시아 수급밸런스를 무너뜨린 바 있다.
2016년 이후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로 가동률이 하락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감산을 선택한 생산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수급이 다시 타이트해졌으나 2018년 말부터 다소 완화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이 종이기저귀를 다량으로 수입하면서 중국의 자체 SAP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2019년 들어서는 미국과의 무역마찰로 중국 SAP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크릴산을 SAP 대신 아크릴에스터에 투입하는 움직임이 확대돼 공급이 급증했다.
SAP는 수요가 연평균 6%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초에는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최근 들어 다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SAP 가동률이 시장 관계자들의 예측대로 2019년 하반기부터 상승한다면 아크릴산을 SAP에 우선적으로 투입함에 따라 아크릴에스터 공급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크릴에스터는 연평균 수요 증가율이 4%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공급이 줄어들면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아크릴에스터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디아가 자체 생산에 나설 예정이나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인디아 BPCL이 16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고 수년 후 10만톤 수준의 신규 설비를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BPCL의 진출만으로 인디아 내수를 전량 커버할 수 없어 수입을 크게 줄일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다만, 코스트 면에서 우위성을 갖춘 사우디산 등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중국산 수입이 줄어들더라도 사우디산을 중심으로 전체 수입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이 다시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인디아에 대한 아크릴에스터 수출량이 5만7103톤으로 전년대비 95.7% 폭증했고 인디아가 최대 수출처로 새롭게 떠오른 바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산량과 함께 수출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이 수출을 줄이면 중국 수급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나 중국은 채산성을 중심으로 생산방침을 바꾸고 있어 만약 수급밸런스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가동률을 빠르게 낮추어 대처함으로써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