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이 세계적으로 1억2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글로벌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화학협회평의회(ICCA)가 4차 유엔(UN) 환경총회 개막에 맞추어 세계 경제에 대한 화학산업의 공헌도를 분석한 보고서 「세계 화학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세계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대처」에 따르면, 화학산업은 거의 모든 상품생산 분야에 관여하며 직간접적인 유발효과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액이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7%인 5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자리 창츨도 세계적으로 1억2000만개에 달해 글로벌 제조업 중 5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ICCA 세크리터리 겸 미국화학평의회(ACC) 회장인 칼 둘리는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존재한 화학산업이 만드는 혁신을 통해 인류역사의 물줄기가 변화해왔고 화학제품 생산기업들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세계 경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부상했으며 세계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실현한 주역”이라며 “보고서는 화학산업이 글로벌 GDP 창출에서 대체 불가능하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숙련 근로자 고용 기회의 원천이고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반영됐듯이 환경, 사회 및 경제적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발전의 핵심산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화학산업이 1달러를 투입할 때마다 세계 경제 전체적으로 4.2달러를 추가 창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구개발(R&D)에 510억달러를 투자해 170만개의 일자리와 920억달러의 경제활동을 창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학산업의 직접적인 GDP 창출액은 1조1000억달러, 직접 고용효과는 150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화학기업들은 2017년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3조달러를 지출함으로써 세계 GDP 창출액이 2조6000억달러에 달했고 60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DP와 일자리 최대 공헌지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으로, 전체 경제적 가치의 45%와 일자리의 69%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이 2번째로 GDP 1조3000억달러 및 일자리 1900만개를, 북미지역은 GDP 8660억달러 및 일자리 600만개를 창출해 3위를 차지했다.
제네럴 마르코 멘싱크 유럽화학산업협회(CEFIC) 디렉터는 “새롭게 나온 분석자료는 화학산업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세계적으로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등 화학산업의 영향이 경제적 가치를 초월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며 “화학물질관리전략방안(SAICM)을 통해 유엔환경계획과 협력하면서 화학물질의 생산, 운송, 사용 및 폐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45개국에서 239개 이상의 워크샵을 열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ICCA는 화학산업이 세계 경제에 공헌하는 바를 상세하게 평가하기 위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를 주관했으며 보고서를 통해 화학제품 생산이 화학산업의 자체 활동은 물론 공급체인 전체에서 다양한 분야(중간소재 구매를 통한 간접영향)와 임금 지불을 통한 금융효과(화학기업 및 납품기업 근로자의 소비지출을 통해 유지되는 급여 유발영향) 등 화학산업이 남긴 경제적 영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일본 화학공업협회(JCIA)의 히로시 와타나베 전무는 “화학산업계 생산제품은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신재생에너지 소스, 첨단의학 치료, 안정적이며 영양가 높은 식품, 재활용 기술 등을 실현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바꾸고 있다”면서 “운영, 연구활동 및 생산제품이 제공하는 경제적 가치를 포착함으로써 화학산업계가 현대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을 닦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ICCA는 혁신자, 비저너리, 솔루션 공급자와 스튜어드십 개척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화학산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화학분야 혁신과 화학물질의 안전한 관리방안에 대한 지속적 개선을 통해 인류건강 향상, 환경보호, 세계번영 구현 등 지속가능한 사회에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