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부틸(Butyl Acetate)은 아시아 가격이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초산부틸 가격은 2019년 6월 중순 기준 톤당 830달러 전후 수준을 나타내며 5월에 비해 100달러 정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 초산(Acetic Acid)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수급이 완화된 것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초산은 원료 메탄올(Methanol)과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생산기업들의 가동률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초산 가격이 오른다면 초산부틸도 함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초산부틸은 2018년 5월 한때 최고치 수준인 1350달러를 기록한 후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며 2018년 말에는 1000달러가 붕괴됐다.
초산과 노말부탄올(n-Butanol) 등 원료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고 중국의 내수 둔화도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2019년 봄에는 초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을 뿐만 아니라 초산부틸이 성수기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산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미국-중국 무역마찰 영향으로 중국 내수가 되살아나지 못하면서 900달러대 초반을 형성하는데 그쳤다.
이후 5월 들어서는 800달러대 초반까지 급락했고 6월에는 83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중국에서 초산 정기보수가 완료되면 가격이 더욱 하락하고 초산부틸도 함께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수급 완화도 가격 하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중국 무역마찰 영향이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3월 말 중국 장쑤성(Jiangsu)에서 발생한 화학공장 폭발사고 영향으로 주변 페인트 생산기업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요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반등할 수 있다는 반대의 전망도 함께 등장했다.
초산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해 메탄올과 스프레드가 축소됨에 따라 중국 메이저들이 가동률 조정에 나선 것으로, 앞으로 초산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초산부틸도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2018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가격 하락을 이유로 2019년 초 초산부틸 수입가격을 kg당 수엔 정도 인하했다.
다만, 5월 이후에도 글로벌 가격이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등장하고 있어 수입상사들은 아직 추가적인 가격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