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ergy Storage System) 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6월11일 정부가 ESS 사고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대책을 공개한 이후 10건 이상의 ESS 신규발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까지는 ESS 발주 건수는 제로(0)였기 때문에 발표가 예상보다 늦었지만 산업계의 불안감을 일부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S부문 침체로 상반기 영업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LG화학, 삼성SDI은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도 ESS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은 태양광 연계 ESS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한 750kW, 1.5MW급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최초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ESS용 PCS 인증 Edition 3.0을 취득했다.
SK C&C와 현대일렉트릭은 ESS 이상 징후 사전탐지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ESS 배터리 온도, 전압, 습도 정보 등 성능과 안전에 영향 미치는 요소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현상을 감지하면 전류를 차단, 폭발·화재 위험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기존 ESS도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정부의 가동중단 조치로 국내에 설치된 1490여개 ESS 가운데 약 3분의 1 정도가 멈춰있었으나 정부 발표 이후 하나씩 운영이 재개되고 있다.
다만, 잇따른 화재로 ESS 보험료가 4배 이상 올라 일부기업들은 신규사업을 진행하기 힘든 상태이며 보험 인수도 쉽지 않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보험료 인하 지원 방안은 9월이 지나서야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