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독일 바스프(BASF)와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SK그룹은 바스프와 SK가 공동으로 주도하고 노바티스(Novartis)와 보쉬(Bosch)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기업 8사로 구성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협의체에서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KPMG, 딜로이트, 언스트앤영(EY) 등 글로벌 4대 회계법인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월18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을 통해 바스프 등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회계처리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사실 바스프로부터 초대를 받은 것”이라며 바스프 측에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데 아시아기업들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제안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협의체 참여에 재정적으로도 부담하고 직원을 유럽사무소에 파견해 측정과 관련된 것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5월21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의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SK는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와도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국자위 산하 국영기업과 한국 공기업 등이 참여해 경영성과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은 고용 배당, 납세 등 경제 간접기여 성과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부, 구성원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 항목에서 발생한 가치를 계량화하는 작업이다.
국내기업 가운데 사회적 가치를 처음으로 산출한 곳은 삼성전자로 2015년부터 경제적 효과와 사회·환경적 영향을 화폐단위로 환산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KPMG의 트루밸류(True Value) 방법을 활용해 투자자 가치와 협력기업 지원, 지역사회 개발,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 대기 환경영향, 수계 환경영향, 폐기물 환경영향 항목을 측정하고 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6월 발표한 MSCI 한국 ESG 리더스 지수 보고서에 편입된 종목은 37개이며 상위 10개는 신한금융그룹, KB금융, LG화학, 삼성SDI, LG생활건강, 하나금융, SK이노베이션, LG전자, 삼성화재, SK㈜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