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임병연)이 수처리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수처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해 이윤 창출을 노리는 동시에 오·폐수를 재이용하는 사업 특성상 친환경 가치도 함께 고려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1년 대전 대덕연구소에서 수처리 사업조직을 구성해 개발에 뛰어든 후 이후 삼성SDI의 수처리 사업 연구개발(R&D) 시설을 2015년 인수하며 삼성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과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던 연구를 결합해 자체 수처리 분리막 멤브리오(MEMBRIO)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멤브리오는 보강재를 적용해 뛰어난 강도를 가지는 동시에 특수소재를 적용해 우수한 내화학성, 내오염성을 보유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했다.
해당제품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업 가동하고 있는 대구 물클러스산업단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다만, 국내 물 시장규모는 세계 1위 시장에 비해 10%에 불과할 정도로 소규모이며, 롯데케미칼도 수처리 사업부의 수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현재 시점에서는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수처리 사업은 수익성이 미리 계산되지 않는 분야”라며 “이익을 거두기 위해 별도의 영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 액수도 아직 책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수처리는 수익성만으로 말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면서 “롯데케미칼은 수처리 분야를 화학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위한 사업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수처리 분야의 후발주자로, 조직 내에 수처리연구팀(연구소)과 영업팀을 분리해 각개로 연구와 영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취수를 위한 하·폐수 처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구증가, 도시화, 기후변화 등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물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 더 큰 수익 및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