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SP Chemicals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최초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건설 프로젝트가 상업가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해 주목된다.
SP Chemicals이 중국 장쑤성(Jiangsu)의 타이싱시(Taixing) 경제개발단지에 건설하고 있는 ECC는 2019년 8월10일 시험생산에 돌입하며 7월 말 원료 투입 준비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싱 경제개발단지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8월10일부터 원료 투입을 시작해 8월13일 첫 번째 시험생산제품을 추출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 6월 착공 이후 3년만의 일이며 2019년 4분기 상업생산이 가능하고 상업화 후 매출액은 100억위안(약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 Chemicals은 타이싱 경제개발단지 기존부지에서 가성소다(Caustic Soda) 75만톤, VCM(Vinyl Chloride Monomer) 50만톤, SM(Styrene Monomer) 32만톤 플랜트 등을 가동하고 있으며 ECC 프로젝트는 자회사 SP Olefins (Taixing)을 통해 인근부지에서 진행했다.
110만톤의 경질유분 종합이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며 총 55억위안(약 88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는 에탄(Ethane)과 프로판(Propane)을 50대50으로 총 110만톤 투입하며 미국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70만톤, 프로필렌(Propylene)은 12만톤이며 수소 1만5000톤과 C4 및 디젤 4만5000톤 상업화도 함께 진행한다. 에틸렌은 생산량 절반을 자가소비하며 나머지는 외부에 판매할 방침이다.
타이싱 경제개발단지에 40만입방미터급 원료탱크도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SP Chemicals은 ECC 프로젝트와 함께 90만톤급 PDH(Propane Dehydrogenation) 및 PP(Polypropylene) 60만톤 플랜트 2기도 함께 상업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나 경질유분을 베이스로 타이싱을 올레핀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