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두산그리드텍 등 국내기업들이 북미 최대 ESS(Energy Storage System) 전시회에 참가한다.
북미시장을 겨냥한 제7회 국제 에너지 저장 전시회 ESNA(Energy Storage North America) 2019가 11월 5-7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ESS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기업 가운데에서는 두산그리드텍과 LG화학도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SNA는 북미 ESS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관계자들이 찾아오는 전시회로, 100여개사가 참가하고 2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글로벌 ESS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2023년에 131억달러(약 15조9000억여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는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으나 최근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경쟁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국은 2018년 ESS 시장규모가 19억7000만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SNA가 개최되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전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ESS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 유타, 오리건, 네바다 등 다른 여러주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 규제 완화로 일반가정에도 ESS 시스템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ESS를 설치하고 에너지를 판매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 세계 ESS 시장을 선도하며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