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무역 마찰에 신차 판매 부진 장기화 … 일본, 영업실적 악화
화학저널 2019.08.26
일본 화학기업들이 중국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은 2019년 2분기 성장률이 6.2%로 하락함으로써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장기화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 대립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거나 앞으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곳도 50%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약 70%는 사업환경이 더욱 불투명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화학기업 45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에는 60%에 해당하는 25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2019년 들어서는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에도 상반기에는 사상 최고의 수익을 달성한 곳이 많았으나 10월 국경절 무렵부터 급속도로 판매가 줄어들어 2018년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에 머물렀고, 2019년 1분기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곳이 약 30%, 2분기에는 40%에 달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감세 및 금융완화 정책을 강화했음에도 별다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아 장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중국은 2019년 2분기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6.2%로 현행통계와 비교 가능한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시작으로 신규 자동차,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고 2019년 중반부터는 화학기업에도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5월 중국산 가전제품 등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 25%를 부과하는 등 높은 수준의 관세 부과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1-6월 미국에 대한 무역액이 14.2% 감소했으며 공업제품 생산 침체, 설비투자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프라 등 공공투자도 지방정부의 재정난으로 정체되고 있으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49.4로 호황과 불황을 나누는 기준인 50에 2개월 연속 도달하지 못했다.
화학기업에 대한 영향도 본격화되고 있다.
2019년 6월 말 일본 오사카(Osaka)에서 열린 G20의 미국-중국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 및 추가관세 보류에 합의했으나 새로운 추가관세 부과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여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서플라이 체인을 재검토하거나 재검토할 예정인 화학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및 전자 분야 부진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1-6월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가 약 1232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2.4%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4월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증치세를 인하했으나 효과가 한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까지 도입함으로써 급격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2019년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감소로 수정했다.
전자 분야는 화남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및 가전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CD(Liquid Crystal Display), LiB (리튬이온전지)는 경쟁 심화로 채산성을 확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고가 과잉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은 5G(5세대 이동통신) 대응 기종으로 서서히 전환되고 있는 시기여서 당분간 구입을 보류하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환경규제 및 위험화학제품에 대한 법규도 중국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규제를 계속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위험화학제품은 3월21일 옌청(Yancheng)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이후 취급이 더욱 엄격해져 농·의약 원료 및 중간체, 염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표, 그래프: <일본 화학기업의 중국사업 영업실적 변화, 일본 화학기업의 비즈니스 과제 및 우려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