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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관세율 차이로 일본 선점 … 일본 1.4%에 한국 10.0%
2019년 9월 2일
PVC(Polyvinyl Chloride)는 인디아 수입시장에서 일본산이 우세를 선점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Ethylene) 공법 PVC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엔화 약세 등을 타고 일본산에 유리한 무역조건이 형성된 가운데 인디아가 일본을 반덤핑 조사 대상국에서 제외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디아는 7월부터 대부분 수입제품에 최대 10.0%에 달하는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나 일본산에 대한 관세율은 1.4%에 그치고 있다.
일본은 에틸렌 공법으로 PVC를 생산하고 있으며 에틸렌 공법의 코스트 경쟁력 향상, 엔화 약세 등 무역조건이 개선된 가운데 원료 모노머 증설을 마침으로써 2014년 말부터 인디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량이 2014년 34만4300톤에서 2015년 59만7000톤으로 급증했고 2016년 이후 매년 60만톤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인디아는 PVC 내수가 2017년 300만톤을 돌파했으나 생산능력은 최대 메이저 릴라이언스(Reliance) 등을 비롯한 5사 150만톤 생산체제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며 2019년에는 전체 수입량이 2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산 수입량은 2013년 1100톤에 불과했으나 2015년 20만톤, 2017년 30만톤, 2018년에는 33만1700톤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2019년 1-5월에도 16만62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0.6%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디아는 2014년 PVC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대상국은 일본, 타이완, 중국, 타이, 인도네시아, 미국이고 반덤핑관세는 톤당 9.47-189.99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다만, 일본은 2019년 6월부터 인도네시아와 함께 반덤핑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인디아가 통상 수입관세를 7월6일부터 한국, 미국, 중국산에 대해서는 7.5%에서 10.0%로 인상한 반면 일본산은 1.4%로 유지하기로 결정해 유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타이와 인도네시아산은 5.0%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타이, 미국, 중국산은 6월 이후 반덤핑 조사가 진행돼 타이가 대상국에서 제외됐고 미국과 중국산은 관세액이 일부 인하됐지만 여전히 반덤핑 규제 아래 놓여 있다.
일본은 인디아 PVC 공급가격이 다른 국가와 동일한 수준이어도 코스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만약 고가에 계약을 체결해도 세금 차액 등을 고려하면 인디아 수요기업들에게 훨씬 저가에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PVC 수출 중 인디아 수출이 60% 이상에 달하고 2018년 수출액이 3억5605만달러로 전년대비 38.4% 증가하며 중국 수출액 3780만달러보다 많았다. 2019년에도 1-4월 1억2589만달러로 18.4% 증가했다.
한편, PVC는 인디아 시장이 부상했으나 중국도 수입을 늘리고 있어 중국 수출을 적극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PVC 최대 수입국이었으나 내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 후 과잉물량을 수출로 돌림으로써 5년 전 수출이 100만톤을 돌파하는 등 수출초과국으로 전환된 바 있다.
그러나 2018년에는 수출이 60만톤 수준에 그쳤고 2019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3.4% 감소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환경규제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PVC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2015년에는 수출이 111만7000톤으로 67.7% 급증한 반면 수입은 80만7900톤으로 11.7% 감소하며 수출초과국으로 전환됐다.
2015년에도 수입이 수출보다 많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수출이 100만톤 전후로 되살아나며 다시 수출초과국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2018년에는 PVC 수입량이 83만8700톤으로 7.4% 감소했고 수출 역시 62만7700톤으로 35.2% 줄어들면서 수입이 수출보다 21만톤 많았고, 2019년 상반기에도 수입량이 39만100톤으로 0.6% 증가하며 수입초과 상태가 정착되고 있다.
미국산이 15만1000톤으로 3.9% 증가한 반면 타이완산은 11만1400톤으로 2.6%, 일본도 4만7800톤으로 16.6% 감소한 가운데 타이산이 2만1500톤으로 2.9배 폭증했고 인도네시아산은 1만8400톤으로 9.8% 증가했다.
수출량은 29만6900톤으로 23.4% 줄었다.
인디아 수출량이 5만4900톤으로 무려 45.0% 격감했고 우즈베키스탄은 4만2400톤으로 10.3% 증가했지만 말레이는 3만2000톤으로 14.6% 감소했다.
표, 그래프: <중국의 PVC 수출입실적(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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