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베코산(Ube Kosan)이 합성고무 BR(Butadiene Rubber) 사업에서 고기능 특수제품의 글로벌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타이, 말레이지아에서는 2020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타이어 연비성능을 높일 수 있는 특수제품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마더공장인 일본 Chiba Petrochemical 공장에서는 시험생산설비를 도입해 차세대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생산·개발체제를 확충해 특수제품 생산량을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타이에서는 기존 생산설비를 개조해 생산능력을 7만5000톤으로 3000톤 확대하며, 말레이에서는 중합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능력을 7만2000톤으로 2만2000톤 확대한다. 2건의 설비투자는 모두 2020년 10월 완료할 예정이다.
증설제품은 대부분 VCR(Vinyl Cis Rubber)로 알려져 있는 특수제품 생산에 활용할 방침이다.
VCR은 BR의 일종인 특수수지를 고밀도로 분산시킨 고무로 뛰어난 경도, 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타이어를 얇게 제조해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수수지를 보강소재로 사용해 카본블랙(Carbon Black)의 기능을 대체함으로써 카본블랙 사용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 경량화와 회전특성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VCR은 주로 주행 중 굴곡이 일어나는 측면부 등에 저연비 타이어 부재로 투입되고 있으며 높은 내구성이 요구되는 대형 타이어의 노면 접촉부 등에서도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우베코산은 그동안 VCR을 일본과 타이에서 생산했으나 유럽, 미국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타이공장 생산능력 확대와 말레이지아 현지 생산을 결정했다.
세계적으로 3곳에 생산기지를 설치함으로써 환경규제 강화를 타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저연비 타이어와 자동차 경량화 니즈에 부합해나갈 방침이다.
우베코산은 2022-2025년 타이에서 3만3000톤 라인을 증설하고 No.5 플랜트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No.5 플랜트에서는 VCR 등 특수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원료 부타디엔(Butadiene)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업스트림과의 파트너십 체결 및 부지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완공 후 그룹 전체 생산능력은 45만톤으로 40% 확대되며 2021년경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BR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고강도 VCR과 내마모성, 가공성을 높인 BR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해 중기 경영계획 기간에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타이어 메이저 등 전략적 수요처와의 공동개발이나 BR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촉매 개발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hiba Petrochemical 공장에서는 2021년까지 중규모 다목적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수요기업에게 시험생산제품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우베코산은 일본, 타이, 중국, 말레이에서 BR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능력은 32만톤에 달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용이 전체 판매량의 80%를 넘고 있으며 스포츠화 바닥, 식품용기 등에 사용하는 합성수지의 기능을 높여주는 개질제 등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우베코산은 기능을 차별화할 수 있는 특수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망을 강화해 2025년에는 BR 사업 매출액을 1000억엔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