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 도소(Tosoh)가 하이실리카 제올라이트(High Silica Zeolite) 사업에서 성장시장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도소는 하이실리카 제올라이트 용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 분야와 함께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최근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환경 분야의 니즈를 모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생산체제 강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야마구치현(Yamaguchu) 난요(Nanyo) 사업장에서 진행해온 증설공사를 2019년 3월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상업가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흡착 용도에 하이실리카 제올라이트가 투입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도장공정이 포함된 자동차 분야와 반도체 관련 등 용제 사용량이 많은 분야부터 일반적인 화학공장까지 넓은 범위에서 VOCs 저감 대책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쟁제품인 활성탄은 흡착한 물질을 제거하는 고온공정에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으나 하이실리카 제올라이트는 고온 재생처리를 포함해 여러 번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이 환경규제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2014-2015년 이후 VOCs 흡착용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초기 도입 뿐만 아니라 교환용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 외에 다른 아시아 각국도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관련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면 앞으로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정제·석유화학 촉매용 역시 주요 용도 가운데 하나로, 셰일가스(Shale Gas) 및 오일 개발에서 얻은 경질원료를 어떻게 유가물로 전환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으로 자리잡고 있어 수요처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그레이드 개량과 평가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 용도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맞추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2020-2021년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과 4위인 인디아가 유럽 수준의 배출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과 인디아는 반드시 하이실리카 제올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낮은 수준의 규제를 시행해왔으나 앞으로는 디젤 분야에서 탄화수소 규제에 질소산화물(NOx)이 포함되면 NOx 제거성능을 갖춘 촉매를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등 수준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난요, 요카이치(Yokkaichi), 말레이지아 Tosoh Advanced Materials 공장 3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난요 사업장은 2019년 3월 증설을 마무리하고 곧 상업가동에 돌입했으며 생산제품 인증평가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생산능력의 30% 정도를 증설했으며 증설물량은 대부분 주력 용도인 자동차 분야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R&D)도 가속화하고 있다.
다양한 분체를 제조하는 것이 가능한 하이실리카 제올라이트 기술과 기체·액체의 탈수, 분리정제용 합성 제올라이트 브랜드 Zeolum 성형기술 등을 조합한 하이실리카 제올라이트 성형체를 개발하고 있다.
또 차세대 용도 창출과 고효율 합성 프로세스 개발을 목표로 최근에는 도쿄대학에서 제올라이트 사회연계강좌를 개설했으며 기초연구부터 응용까지 대학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업스트림-다운스트림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