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덴카(Denka)가 특수 합성고무 생산을 확대한다.
덴카는 치바(Chiba) 공장 설비를 특수 합성고무 브랜드 Denka ER 생산용으로 전환함으로써 생산능력을 2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ER은 내열성이 뛰어나 휘발유 자동차의 터보차저용 호스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설비를 2021년부터 상업 가동함으로써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반면, 최근 판매량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CR(Chloroprene Rubber)은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등 엘라스토머(Elastomer) 사업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Denka ER은 에틸렌(Ethylene), 초산비닐(Vinyl Acetate), 아크릴산에스테르(Acrylic Acid Ester) 공중합체로 1984년 상업화했다.
열과 기름에 따른 복합열화에 강해 자동차 엔진 주변부품에 채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휘발유 자동차의 연비 절감을 목적으로 엔진 소형화가 진행되고 터보차저가 투입되면서 높은 수준의 내열성이 요구되는 터보차저용 호스에 투입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덴카는 2018년 치바공장 생산능력을 3400톤에서 30% 확대함으로써 현재 5000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휘발유 자동차의 터보차저 호스용 수요는 디젤자동차에서 전환되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치바의 EVA(Ethylene Vinyl Acetate) 설비를 ER 생산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증설 생산능력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2배 가까이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1만톤 생산체제 완성이 기대되고 있다.
CR은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CR 수요가 기존 자동차 뿐만 아니라 산업기기의 벨트 컨베이어, 접착제, 수술용 장갑 등으로 광범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성 둔화에 따라 2019년 중간결산에서는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중남미와 인디아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하지만 생산여력이 충분한 일본 오미(Omi) 공장과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에서 최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제품을 활용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냄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자동차 흡읍소재용으로 투입이 가능하도록 CR 발포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ER 생산 확대 및 CR 고부가가치화에 따라 스페셜티 화학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90%로 높이고 영업이익을 500억-60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전동화와 관련해 2020년부터 LiB(리튬이온전지)용 고순도 아세틸렌블랙(Acetylene Black) 생산을 싱가폴에서 추진하기 위해 검토에 착수했다.
덴카는 2020년 CR 증설과 ER 확대 등으로 스페셜티 화학 비중을 75%로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