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만에 35만톤 건설해 시장 50% 장악 … 2025년 상업가동 예정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강화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미국 멕시코만 인근에 MMA 단일공장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인 35만톤 플랜트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합작투자 대신 단독투자로 건설하기로 결정했고 조만간 최종적으로 투자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MMA 제조공법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을 원료로 투입하는 알파공법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메이저라는 점에서 미국에 투자함으로써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원료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 건설기간이 길어지거나 건설 코스트가 급증하는 등 건설 관련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어 모듈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미리 건조한 후 운반해 조립하는 모듈공법을 채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업가동 시점은 2025년 전후를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 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크게 확대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MA 모노머는 플래스틱 가운데 가장 높은 투명성을 갖춘 아크릴수지의 원료로 주로 투입되며 후미등을 비롯한 자동차 소재, 가전제품 케이스, 전자소재, 간판 및 디스플레이, 대형 수조, 건축자재, 페인트 원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일본 히로시마(Hiroshima) 플랜트 외에 한국, 중국, 타이완, 타이, 싱가폴, 영국, 미국, 사우디에서도 MMA를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최대 메이저로 2008년에는 루사이트(Lucite)를 인수해 에틸렌과 메탄올(Methanol),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사용하는 알파공법을 확보했다.
알파공법은 2단계 반응으로 구성돼 있으며 에틸렌, 메탄올, 일산화탄소를 반응시켜 메틸프로피오네이트(Methyl Propionate)를 합성한 후 메틸프로피오네이트를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와 반응시켜 MMA 모노머를 생산하는 프로세스이다.
원료 수율이 매우 높고 부생물은 물 뿐이라는 강점이 있으며 미츠비시케미칼은 2008년 루사이트 인수과정에서 싱가폴 13만톤 플랜트 확보에 이어 2018년에는 사우디에도 25만톤 플랜트를 건설함으로써 알파공법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꽤 이른 시기부터 알파공법 플랜트 건설을 계획했으나 공사가 길어지거나 코스트가 급등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검토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생산능력과 입지, 단독투자 여부 등을 확정했으며 조만간 최종적으로 결정해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국 건설 시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에 자재 조달과 건설을 모두 미국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설비를 여러 개의 유닛으로 나눈 후 코스트가 저렴한 아시아에서 조립한 후 미국으로 수송해 건설하는 모듈공법을 채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원료는 셰일가스 베이스 에틸렌을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조달받을 예정이며 투입량이 에틸렌의 2배인 메탄올도 원래 수입국 포지션이었던 미국이 최근 1-2년 사이 수출국으로 전환될 만큼 자체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현지 조달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코제네레이션 등 고효율 설비를 건설함으로써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2019년 MMA 모노머 생산량이 43만2374톤으로 전년대비 1%, 출하량도 22만4170톤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 가운데 내수 출하량은 12만1361톤으로 4% 감소했으나 수출이 10만2809톤으로 9% 증가해 전체 증가에 일조했다.
MMA 폴리머는 압출판 및 주형판, 성형소재 모두 부진했다.
압출판 및 주형판 생산량은 2만6951톤으로 7%, 출하량은 2만7064톤으로 4% 감소했다. 내수가 2만6025톤으로 3% 줄어들었고 수출도 1039톤으로 16% 급감했다.
성형소재는 생산량이 11만8071톤으로 14% 급감했고 출하량은 10만3297톤으로 5% 감소했다. 내수 출하가 6만273톤으로 1% 증가했으나 수출은 13% 줄어 4만3024톤에 그쳤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