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 플래스틱 가속화로 종이 채용 확대 … 재활용 시스템이 관건
일반 소비자의 해양 플래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점, 슈퍼 등에서 종이제품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코팅제‧접착제 생산기업들도 앞으로 종이제품용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6월 시행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에 식품용 기구·용기 포장에 관한 포지티브리스트(Positive List)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헨켈(Henkel)은 종이용 코팅제 Aquence Epix BC 900F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내유성, 내수성, 내블로킹성, 가공성이 우수하고 종이에 코팅하는 것만으로 필름을 사용한 라미네이트 가공 등과 동일한 성능을 얻을 수 있고 사용 후 종이를 리사이클할 수 있어 내수지, 포장소재, 식품포장지, 종이컵 등에 채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열접착성도 뛰어나 종이용 접작체로 이용할 수 있어 종이빨대용으로도 투입할 계획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176.170에 준거해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DIC는 내수성, 내유성을 보유한 수성 코팅제 Hydrect를 개발했다.
일본 식품위생법, FDA에 준거해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용도에 채용할 수 있어 식품포장용 PE(Polyethylene)를 대체할 수 있으며 수산화나트륨에 용해됨에 따라 사용 후 종이 리사이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용도에 대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대신 내수성과 내수마찰성을 더욱 강화한 Hydbar도 개발했다.
Toyo ADL은 내유성, 내수성을 부여하는 코팅제를 공급하고 있다.
원료 일부에 생분해성 소재를 채용한 그레이드도 생산하고 있으며 통기성을 보유하고 있어 내유성, 내수성을 목적으로 일반적으로 종이포장에 처리하는 PE 라미네이트에 비해 햄버거 등 내용물에 대한 습기의 영향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튀김봉투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열 접착하는 열접착성 그레이드도 공급하고 있다.
다만, 종이 대응제품 생산기업들은 리사이클 시스템을 예측할 수 없는 단점을 우려하고 있다.
주력제품으로 설정해 집중하고 싶지만 리사이클 시스템이 없으면 결국 도태될 것이 확실함에 따라 현시점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라
인업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빨대, 용기 등 플래스틱제품을 종이제품으로 대체하면 코스트 상승이 불가피하나 환경부하 저감, 기업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져 고객 유치, 인재 채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코팅제, 접착제 없이 종이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으며 플래스틱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부여하기 위해서도 화학기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탈 플래스틱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플래스틱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종이빨대는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플래스틱빨대의 성능을 따라가지 못해 완전히 침투하기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이 뿐만 아니라 생분해성, 바이오매스 베이스 플래스틱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중요해지고 있으며 소재 생산기업과 슈퍼마켓, 음식점, 제지기업 등이 힘을 모아 플래스틱과 종이가 공존공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