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키스이, 2030년 장기비전 발표 … 인수합병‧구조개혁 본격화
일본 세키스이케미칼(Sekisui Chemical)이 시장 변화에 맞춰 사업구조를 혁신한다.
세키스이케미칼은 앞으로 10년 동안 추진할 장기비전 Vision 2030을 통해 2030회계연도(2030년 4월-2031년 3월)까지 매출액을 2조엔으로 2배 확대하고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성장투자와 연구개발(R&D) 등에는 총 2조엔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함께 발표한 신규 3개년 중기 경영계획 Drive 2022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단계로 설정하고 투자액 5000억엔 가운데 4000억엔을 전략투자에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4000억엔 중 3000억엔은 인수합병(M&A)용으로 설정하고 있다.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능력도 적극 육성한다.
최근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유연하면서도 대담한 도전을 통해 장기비전을 달성해나갈 방침이다.
세키스이케미칼은 2030회계연도까지 강화할 4개의 중점 분야로 △주거(Residential) △사회인프라(Advanced Life Line) △전자‧이동체(Innovative Mobility) △의료‧건강(Life Science)을 설정했다.
그동안 축적해온 핵심기술을 연장해 주변 영역에서 신규사업을 창출할 예정이며 화석자원 의존 탈피, 차세대 교통 및 에너지, 항공기‧이동체, 세포배양 솔루션, 의료용 폴리머 소재, 거리 조성,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활용 등을 주목하고 있으며 중점 분야별로 매출액을 10년 동안 1.5-3배 확대할 방침이다.
매출액 목표 2조엔 가운데 1조엔은 해외에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해외매출 비중이 약 25% 수준에 불과하지만 2002회계연도부터 해외 매출액이 연평균 11% 증가하고 있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질적 무차입 경영을 펼쳐온 지 오래됐기 때문에 M&A를 실시하면 재무구조 건전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M&A를 비롯해 투자를 적극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M&A 대상으로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시하고 있으며 주변 사업이나 보완할 필요가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대상을 모색할 예정이다.
새로운 경영지표로 ROIC(투하자본이익률)를 도입하는 등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도 변화하고 있다.
구조개혁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혁신추진부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규 중기경영계획은 장기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단계로 설정했다.
직전 중기경영계획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진전시켰으나 구조개혁 속도에서 과제를 도출했기 때문에 신규 중기경영계획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성장과 개혁,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단계, ESG 경영기반 강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을 성장시키고 개혁하기 위해서는 고기능 플래스틱 분야에서 서플라이 체인 관련 코스트를 혁신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해당 사업을 축소하는 방안, 공장 통폐합 등도 추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G 경영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그동안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해온 능력이나 이익 창출능력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속경영 능력을 포함 3개 축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속경영 능력은 효율성(ROIC)과 장기지속성(자본 코스트 억제) 사이의 차이를 확대하고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능력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익률이 높은 환경관련제품군은 매출을 2019회계연도 6580억엔에서 2022회계연도 800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