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소제 DOP‧DOTP 생산 부진 … 2019년 수입 7만9273톤으로 급감
2-EH(Ethylhexanol)는 수입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국내 2-EH 수요는 가소제용이 중심이며 DOP(Dioctyl Phthalate) 및 수출용 DOTP(Dioctyl Terephthalate) 제조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중국 무역마찰 영향으로 가소제 수요가 감소하면서 2-EH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2-EH 수입은 2016년 15만6351톤에서 2017년 12만6660톤, 2018년 12만5780톤으로 10만톤을 크게 상회했으나 2019년에는 7만9273톤으로 8만톤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우디산 수입은 2016년 4만6147톤을 최고로 2017년 3만3075톤, 2018년 3만478톤, 2019년 3만198톤으로 감소했으나 2018년 이후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산은 2016년 4만9152톤으로 5만톤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했고 2017년에도 3만3751톤으로 수입국 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8년 2만4383톤으로 감소해 2위로 떨어졌다. 다만, 2019년에는 2만4994톤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전체 수입이 3만2828톤으로 3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산은 1만1383톤으로 26.4%, 일본산은 9304톤으로 35.2% 격감했다.
일본은 2-EH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나 가소제 수요 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은 2019년 한국 수출만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고 중국, 인도네시아 수출은 줄어들어 전체 2-EH 수출이 4만8764톤으로 4.3%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7198톤으로 32.5% 급감했다. 또 중국의 주요 조달처로 일본산 현물 거래량이 많은 인도네시아 수출 역시 4849톤으로 1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완 수출은 2018년과 비슷한 1만601톤에 그쳤다.
2-EH는 글로벌 수요가 400만톤 정도로 추정되나 생산능력은 550만톤에 달해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예전부터 수요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이후 신증설을 계속함으로써 생산능력까지 세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성장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다만, 수요는 아시아 지역의 가소제 시장 성장을 타고 연평균 3-4% 수준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2-EH 현물가격은 수요 침체에 따라 2020년 5월 톤당 700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으나 스윙 플랜트들이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돼 7월 초에는 8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지만 곧 약세로 돌아서 7월9일 CFR China 855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프로필렌(Propylene)이 톤당 750달러 안팎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옥소알코올(Oxo Alcohol) 생산기업들이 n-부탄올(Butyl Alcohol) 생산을 줄이고 2-EH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기업들은 2-EH가 800달러를 넘어서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 n-부탄올 생산을 줄이고 2-EH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공급과잉을 부추기고 있다.
다운스트림 DOP 생산기업들도 코스트 부담이 커지자 구매를 최소화함으로써 공급과잉 전환을 부추기고 있다. DOP는 7월9일 CFR China 925달러를 형성했다.
중국 Shandong Bluesail Chemical은 옥소알코올 전반이 약세를 형성하자 8월 말부터 Zibo 소재 옥소알코올 15만톤 스윙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2-EH 10만톤, n-부탄올 5만톤이다.
Shandong Bluesail Chemical은 가소제 생산능력이 40만톤에 달하고 있으며 2-EH 생산량은 대부분 가소제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