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KC, 전문조직 출범 … 해외시장 개척 가속화하고 종합적 접근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자동차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2020년 4월1일 자동차 관련 소재 사업을 위한 신규조직인 모빌리티 머터리얼 사업부를 출범시키고 CASE(연결‧자율주행‧공유‧전동화) 트렌드 가속화를 타고 창출되고 있는 자동차 경량화, 차내공간 쾌적함 실현 관련 수요에 대한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동차기업에게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관련 소재를 종합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고 CASE 대응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머터리얼 사업부는 EP를 취급하는 퍼포먼스 프로덕츠 사업부 산하의 자동차 소재 영업부를 이관시키고 EP 발포체 등 다른 개별 사업부로 분산돼 있던 관련 사업들과 사업기업을 모두 집약시켜 퍼포먼스 프로덕츠 사업본부 안에 신설했다.
과거에도 여러 사업부가 공동으로 하나의 사업을 추진한 사례는 있으나 한가지 어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모든 사업을 총집합시킨 것은 모빌리티 머터리얼 사업부가 처음이다.
기존 자동차 소재 영업부는 나일론(Nylon) 66나 변성 PPE(Polyphenylene Ether), POM(Polyacetal) 등 자체 생산한 EP를 자동차기업이나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에게 판매해왔다.
앞으로는 기존의 판매기능을 다른 생산제품군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특히 EP는 자동차기업에게 원스톱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머터리얼 사업부가 취급하는 EP 발포체는 아사히카세이가 자동차 관련 전략제품으로 설정한 소재이며 우수한 난연성과 높은 내열성, 단열성이 특징인 변성 PPE와 높은 내열성, 강도, 우수한 흡음성을 겸비한 나일론66 발포체 등이 대표적이다.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부터는 Sunforce 브랜드로 통일해 신규조직 산하에 신설한 Sunforce 사업추진부를 통해 영업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LiB(리튬이온전지), 전장부품 주변 부재, 자동차 내‧외장부품 등의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퍼포먼스 프로덕츠 사업본부는 4월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을 담당할 마케팅 총괄부를 신설하고 섬유, 소비재 마케팅 기능을 이관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능소재 마케팅실을 설치해 서로 다른 분야의 마케팅 인재를 모아 서로 자극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능소재 마케팅실은 우선 EP 소재 사업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B2B(Business to Business) 중심 사업에서 마케팅 조직을 따로 설치한 것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자동차 시장을 더 깊이 모색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일본 자동차기업들과 오랜 기간에 걸쳐 관계를 구축해왔으나 해외 자동차기업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해외 화학기업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5-10년 동안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고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심이 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기능소재 마케팅실이 해당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자동차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2016년 독일에 유럽 총괄기업인 Asahi Kasei Europe을 설립하고 전사 자동차 관련 횡단조직인 오토모티브 사업 추진실도 함께 설치한 바 있다.
소재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퍼포먼스 프로덕츠 사업본부 안에 자동차 관련 소재 사업부와 마케팅 조직을 둔 것은 사내에서 더 긴밀하게 연계하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P계 소재 사업에서는 차세대 통신규격인 5G(제5세대 이동통신) 분야도 유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능소재 마케팅실에서 자동차 관련과 5G 등 성장 분야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선제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퍼포먼스 프로덕츠 사업본부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매출이 4361억엔을 기록하며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머터리얼 영역 매출액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매출액은 퍼포먼스 프로덕츠 사업본부 전체 매출의 40%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자동차용 에어백 원사 등으로 사용하는 나일론66 섬유를 EP 사업부로 이관시켜 기능소재 사업부를 출범시키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인사 로테이션이 용이하도록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직원들이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인재 육성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