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테이크아웃 특수 … 기능성 강화에 바이오화 주력
플래스틱 식품용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확대의 영향으로 음식 배달 및 테이크아웃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용기 생산기업들은 형태 및 소재, 기능성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음식점에 찾아가기보다 집에서 먹기 위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전거,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을 배달하는 배달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 식사만 가능하던 음식점들도 배달 및 테이크아웃에 대응하기 시작했고 대부분 음식점들이 용기 구입비용을 줄이기 위해 단순한 디자인에 저가인 용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뚜껑과 본체가 일체식으로 이루어진 용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소비자들은 음식점에서 먹을 때와 동일한 맛을 느끼기를 원하고 있어 용기 생산기업들은 형태 및 소재를 다양화해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닥이 깊은 형태의 용기가 인기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트 등에서 일반적으로 담음새가 잘 보이는 얕은 형태의 용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음식점은 음식의 양이 마트의 2배 수준에 달함에 따라 용기 용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에프피코(FPCo)가 덮밥용으로 깊은 형태의 용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음식물을 듬뿍 담을 수 있고 중간그릇을 이용해 분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수팩(Risupack)이 공급하고 있는 도시락용 용기는 본체 깊이가 34mm로 기존제품에 비해 깊어 흔들어도 음식물이 흘러내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에프피코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내열성 발포 PS(Polystyrene)인 MFP, 리수팩은 바이오 PE(Polyethylene) 및 PP(Polypropylene) 필러 복합소재를 사용해 모두 전자레인지 가열에 대응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및 배달용 플래스틱 용기는 보온성이 있는 발포 PSP(Polystyrene Paper) 소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없는 문제점이 있어 내열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CP카세이(CP Kasei)는 내열성 PSP를 채용해 단열성이 있고 내용물이 뜨거워도 만질 수 있는 용기를 새롭게 공급하고 있다.
파스타, 카레 등 주로 양식메뉴용 용기를 공급하는 주오카가쿠(Chuo Kagaku)도 보온용기 수요에 대응해 PP와 탈크를 조합한 내열·단열성 소재, 내열성 PSP 용기를 라인업하고 있다.
용기 생산기업들은 면과 국물이 있는 음식에 대응하기 위해 뚜껑 닫힘성이 높은 용기를 잇달아 투입하고 있다. 중간용기를 사용해 토핑과 면, 국물을 나누어 담을 수 있는 2단식이며 덮밥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피코는 2019년 가을 배달 서비스 제공기업 데마에칸(Demaecan)과 공동으로 BLV를 개발했다.
본체는 발포 PSP, 중간용기는 투명 PP, 뚜껑은 OPS(Oriented Polystyrene)를 채용했으며 중간용기에는 국물이 새지 않도록 증기구멍을 도입했다.
2020년 들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4월 출하량이 전월대비 16배 폭증한데 이어 5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수팩도 2020년 면류 및 덮밥용 신제품을 투입했다.
본체는 PP 발포소재, 중간용기는 바이오 플래스틱을 배합한 바이오 PP 필러 소재를 채용해 전자레인지 가열에 대응하고 있으며 뚜껑은 OPS로 증기구멍이 2개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하량은 5월 4.5배 늘어났으며 6월에는 둔화됐으나 7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수팩은 지역밀착형 제안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기후(Gifu) 지방정부, 기후상공회의소, 야나이즈마치(Yanaizumachi) 상공회가 4월 운영하기 시작한 테이크아웃 음식점 소개 사이트를 활용해 새롭게 테이크아웃을 시작한 점포에 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모기업의 PP 베이스 허니컴 패널을 사용한 비말 확산 방지용 파티션도 제안하는 등 코로나19로 발생한 수요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플래스틱 식품용기 수요는 코로나19가 일상화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정점 수준의 약 30%로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테이크아웃, 배달을 제외한 이벤트용 플래스틱 용기 수요는 회복되기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최근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플래스틱 용기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용기 생산기업들은 최근 출하 상황을 토대로 수요를 판단해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