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상반기 13만톤대로 246% 폭증 … 중국 경제활동 재개로
SM(Sytrene Monomer)은 중국 수출이 3년만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SM 수출은 2017년 113만9107톤을 기록한 후 중국이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2018년 33만682톤, 2019년 14만4420톤으로 급감했으나 2020년에는 상반기에만 13만24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46.1% 폭증했다.
중국은 2016년부터 SM 생산을 확대하면서 수입을 줄여왔고, 특히 2018년에는 주요 수입국인 한국, 미국, 타이완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면서 전체 수입을 크게 축소했다.
다만, 생산능력이 120만톤에 달하는 대규모 플랜트가 상업가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공급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기업이 늘어나면서 2019년 10월에는 수입량이 40만톤을 돌파했고 2019년 수입량도 324만3046톤으로 11.1% 늘어났다.
한국산은 2019년 수혜를 입지 못했으나 2020년에는 5-6월을 기점으로 급증함으로써 호조를 누리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저지하고 봄철 이후 경제활동을 재개함으로써 수요가 급증한 반면 제조업 가동중단 영향과 환경규제 여파로 자체 생산량은 크게 늘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줄어들며 3월 SM 수입이 18만5042톤에 그쳤으나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는 31만8227톤에 달했다.
상반기 수입은 158만9592톤으로 18.7% 증가했다. 사우디산이 50만2803톤으로 11.7%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쿠웨이트산은 20만2424톤으로 61.2%, 일본산은 20만2028톤으로 6.2%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일본은 2015-2016년 SM 생산능력을 70만톤 이상 감축한 이후 내수 중심으로 전환하고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내수가 축소된 가운데 중국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수출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수출이 31만7091톤으로 12.7% 늘어나며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중국은 타이완산 수입도 18만5994톤으로 1.3% 확대했고 네덜란드산은 4만3600톤으로 9배, 이란산은 7만5789톤으로 6.3배 폭증했다.
다만, 미국산은 무역분쟁 영향이 더해지면서 4786톤으로 68.6% 급감했다.
한국산은 1월 1만2279톤, 2월 1만5659톤, 3월 1만7075톤, 4월 1만9709톤에서 5월 3만6919톤, 6월에도 2만8598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국내 SM 수출은 상반기 총 42만7184톤으로 83.8% 급증했다.
중국 수출이 13만톤대로 1위를 기록했고 홍콩도 11만791톤으로 61.1%, 타이완은 8만7116톤으로 174.8%, 인디아도 6만4749톤으로 2.2% 증가했다.
한편, SM 현물가격은 9월 초 FOB Korea 톤당 646달러로 올라섰으나 600달러대 후반으로 치고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 동부지역 재고량이 30만톤에 육박한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SP Chemical이 8월 말 32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연기했고 북부 및 동부지역 2개 플랜트가 재가동함으로써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ora LyondellBasell Petrochemical도 신규 플랜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허리케인 로라(Laura)가 걸프 연안에 상륙하면서 Westlake Chemical이 루이지애나의 레이크찰스(Lake Charles) 소재 26만톤 플랜트를 1주일 이상 가동중단했고, Ineos Styrolution도 베이포트(Bayport) 77만9000톤 및 텍사스 50만톤 플랜트 가동에 차질을 빚어 당분간 미국산 유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