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CIF, 이익총액 감소폭 개선 … 2020년 GDP 2% 성장 기대
중국 석유화학산업이 회복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 매출액은 2020년 상반기 총 5조7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가동중단이 잇따랐고 수요 감소까지 겹치면서 타격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중국 무역마찰과 코로나19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수출입총액도 3054억달러로 14.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기준 이익총액은 1416억위안(약 57조5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8% 급감했으나 월별로 감소 폭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화학부문은 1-4월 감소 폭이 마이너스 51.8%에 달했으나 상반기(1-6월)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32.6%로 19.2%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석유정제 이익은 4월까지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나 5월 흑자 전환한 후 6월에는 17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PCIF는 화학산업이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중단 및 수요 감소로 큰 타격을 받았으나 중앙정부가 감염 확산을 저지하고 수요가 점차 되살아남으로써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천연가스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고 메탄올(Methanol), PE(Polyethylene)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회복됐을 뿐만 아니라 수출입금액은 감소했으나 수출입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대를 달성하고 2020년 전체로는 2%를 기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은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 국제유가 폭락 등 화학산업을 둘러싼 부정적 외부요인이 여전하고 일부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북미지역의 셰일(Shale)과 중동 가스 베이스 프로젝트, 중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신증설 프로젝트 등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CPCIF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제14차 5개년계획 동안 P-X(Para-Xylene), EG(Ethylene Glycol), 프로필렌(Propylene) 공급과잉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능력을 9억톤 이내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시대일수록 구조조정과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수요기업의 입장에서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수급 조절, 생산제품 품질 균일화 등을 통해 그동안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세계 최첨단 수준을 갖춘 석유화학기업을 육성하면서 화학단지 발전을 가속화해야 하며 코스트다운을 실현해 화학기업의 수익성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전‧환경을 중시하는 흐름도 큰 변화 없이 이어나갈 방침이다.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산설비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에너지 안전보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계 전체가 환경보호를 중시하면서 오염 방지 및 관련 대책 수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CPCIF는 제14차 5개년계획이 중국 경제와 석유‧화학산업의 성장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생산제품 수준 향상, 이노베이션과 녹색경영 강화에 계속 매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