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0% 감축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맞추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탄소중립 그린성장을 선언했다.
탄소중립 성장은 사업 확대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침으로써 탄소 배출 순증가율을 제로(0)화하는 것으로, 현대오일뱅크는 단계적 감축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2019년 678만톤에서 2050년에는 499만톤으로 179만톤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목표 저감량 179만톤은 소나무 1270만그루를 새로 심어야 정화할 수 있는 양이며 상당 부분은 관련 신사업 진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연구기관, 협력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탄산칼슘과 메탄올(Methanol)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설자재와 종이, 플래스틱, 유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래스틱, 고무, 각종 산업기자재를 만드는데 투입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하반기부터 전환기술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전환기술 상용화에 따른 예상 감축량은 54만톤에 달하며 상용화가 완료되는 2030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장 운영도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한다.
2024년까지 중유 보일러 3기를 LNG(액화천연가스) 보일러로 교체하고 한전 등 외부에서 공급받는 전력도 2050년까지 전량을 신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대체해 총 108만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공정을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도 투자해 추가 배출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공장 신증설로 증가하는 탄소 배출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로 상쇄할 계획”이라며 “기존 주유소 플랫폼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등 연관사업 비중을 높여 친환경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