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수출량의 70-80% 차지 … 현물가격 1200달러 돌파 주목
PVC(Polyvinyl Chloride) 수출가격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PVC 수출가격은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계속되면서 5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8월 말 미국이 허리케인 피해로 불가항력을 선언한 이후 타이트 상태가 심화돼 타이완과 일본이 10월 수출가격을 전월대비 톤당 130-150달러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PVC 플랜트들은 허리케인 피해로 8월 말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9월 중순 재가동했지만 풀가동까지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산 공급가격도 10월 초 1150달러로 급등했다.
중국산도 국경절 연휴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6600위안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유럽 역시 9월에 정전 때문에 플랜트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며 인디아 수출을 줄여 글로벌 수급타이트 및 폭등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PVC 수출가격은 10월 최대 150달러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타이완 메이저인 Formosa Plastics은 인디아 수출가격을 1020달러로, 중국 수출가격은 970달러로 각각 130달러 인상했다. 5개월 연속 인상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메이저도 인디아 수출가격을 1100-1110달러로 150달러, 중국 수출가격은 970-980달러로 130달러 인상했다. 일본은 6월부터 PVC 수출가격을 계속 인상하고 있으며 10월 인상 폭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VC는 11월 이후에도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이어져 12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과 타이완이 정기보수를 마쳤으나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고 인디아는 몬순(Monsoons) 시즌이 종료되고 11월14일 디왈리(Diwali) 축제로 11월 초까지 수입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LG화학이 화재 사고로 여수 6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60-70%로 낮춘 영향으로 공급부족이 확대되고 있다.
PVC 현물가격은 11월11일 CFR China 톤당 1090달러, CFR SE Asia 1110달러, CFR India 118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CFR China는 2014년 9월 수준을, CFR India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내수가격이 에틸렌(Ethylene) 베이스는 ex-works 톤당 8000위안,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는 7400위안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 현물가격 상승을 유도했다. 에틸렌 베이스는 2017년 9월20일 8000위안 이후 최고치를, 카바이드 베이스도 2018년 8월21일 7350위안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특히,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급상승하면서 12월 거래가격은 40-50달러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일부에서는 해상운임이 40-50달러 상승하면 현물가격을 100달러 정도 올릴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해 주목된다.
국내 PVC 수출은 현물가격 폭등에 여름철이 지나면서 수출물량까지 증가함으로써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인디아 수출이 상반기 내내 급감함으로써 전체 수출도 6월까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계속했으나 인디아 수출이 7월부터 회복되고 중국‧베트남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1-9월 수출량은 41만2863톤으로 11.3% 증가했다.
인디아 수출은 6월까지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7월 2만5546톤으로 101.8% 급증하며 원래 수준을 회복했고 8월 2만1352톤, 9월 2만5673톤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인디아 수출이 급감한 4-6월 급증세를 계속하며 전체 수출량 감소 폭을 제한했고 하반기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수출량은 4월 1만6362톤으로 1221.7%, 5월 2만3925톤으로 3605.7%, 6월 1만2102톤으로 4164.4%, 7월 8273톤으로 2725.3%, 8월 6408톤으로 1500.6%, 9월 2214톤으로 495.5% 등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절대물량은 많지 않아 중국 수출 의존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대신 베트남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국 부진을 커버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은 7월까지 많지 않았으나 8월 1만3977톤, 9월 1만4445톤으로 폭증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