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바이오부문을 포함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식품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그린 바이오 담당을 신설해 부문장 직속으로 편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은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첫날인 12월14일 단행한 것으로, 초격차 역량 확보와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은석 대표는 식품사업부문장을 겸직하게 됐다.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식품전략기획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전략을 수립·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바이오사업부문에서는 기존 뉴카테고리 담당을 화이트 바이오 담당으로 바꾸고 그린 바이오 담당을 신설해 부문장 직속으로 편재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래스틱 소재 PHA(Polyhydroxyl Alkanoate)로 탄소 베이스 화학제품을 대체하는 바이오 플래스틱 사업이다.
그린 바이오는 기존 동물사료용 필수 아미노산(Amino Acid) 사업으로, 바이오사업부문에서 전문영역을 세분화해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급격한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 기회를 찾기 위해 조직에 변화를 주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