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이 물류 폐기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SK종합화학은 국내 1위 파렛트(Pallet) 렌탈기업 로지스올과 물류용 폐파렛트 재활용 사업 등 물류 폐기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물류 포장·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일회용 파렛트를 다회용 친환경 플래스틱으로 교체하고 폐파렛트 업사이클링으로 쓰레기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각자 보유한 친환경 소재 기술력과 산업용 및 생활용 물류 운영 노하우 등을 통해 △친환경 플래스틱 소재 개발 △플래스틱 재질 물류용 폐기물 리사이클링을 통한 재사용 △1회 사용 후 버리는 스티로폼과 종이 재질의 폐기물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래스틱으로 대체 △친환경 택배 용기 개발 및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 시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양사 협력이 진척되면 파손된 파렛트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포장용기 등 새로운 플래스틱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로지스올이 2025년까지 국내 전체 택배 유통량 10% 이상을 친환경 플래스틱 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지스올이 약 3억4000만개의 택배 용기를 전부 친환경 플래스틱 용기로 바꾸면 약 147만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래스틱 파렛트는 반복 사용이 가능하기에 일회용 파렛트를 사용할 때보다 온실가스를 연간 73%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일회용 포장재를 친환경 플래스틱 포장재로 대체하거나 사용한 플래스틱을 회수·재활용해 다시 제품화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SK종합화학은 ESG 관점에서 물류를 비롯해 플래스틱을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