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타고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버말(Albemarle)은 최근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 서플라이 체인을 현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대됨에 따라 미국에서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3000만-5000만달러(약 310억-520억원)를 투자해 네바다 실버피크(Silver Peak) 공장의 생산능력을 5000톤에서 1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와 칠레에서 추진하고 있는 증설 프로젝트에 비해서 소규모이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북미 자동차산업에서 현지화 열풍이 불고 있어 선제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원료인 염수 사용권리를 모두 행사할 예정이며 인근에서 점토 베이스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작업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은 현재 염수와 스포듀민(Spodumene) 광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점토 추출법은 코스트가 높기 때문에 상업화한 곳이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리튬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알버말 뿐만 아니라 Cypress Development와 Lithium America 등도 점토 추출법 상업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테슬라(Tesla)까지 자체적으로 리튬을 채굴하는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리튬 시장은 2018년 23만톤에서 2030년 약 147만톤으로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로 전기자동차용 LiB(리튬이온전지) 호조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미국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리튬 생산국은 한정돼 수급타이트는 장기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글로벌 리튬 생산량의 60%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나왔고 칠레, 중국,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4개국이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알버말도 리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오스트레일리아와 칠레에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14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소규모 증설과 함께 추가 증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실버피크 뿐만 아니라 노스캐롤라이나에도 스포듀민 광상을 보유하고 있고 매장량이 탄산리튬 환산 2억톤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광상 개발에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고 수요보다 먼저 공급을 대폭 확대하면 리튬 저가격화를 야기할 수 있어 증설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