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 청정에너지 중심 전환
중국이 탈탄소 사회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은 2026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 아래 2021년 2월1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지방정부가 지역기업에 대해 탄소 배출량 상한을 설정하도록 허가해 전력 분야부터 적용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화학, 철강 등 다른 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와 사이노펙(Sinopec) 등 석유‧화학산업계도 배출량 감축을 위한 서명에 나서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
2월1일부터 시행한 배출권거래관리법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산화탄소(CO2) 환산 2만6000톤에 달하는 발전 사업자 2225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생태환경부가 설정한 배출량과 배분 계획에 따라 배출량을 배정했으며 대상 사업자들은 원료 조달부터 폐기‧리사이클 등 모든 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거래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배출권거래관리법이 기존에 파일럿 단계에 머물렀던 탄소 시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2011년부터 베이징(Beijing), 톈진(Tianjin), 상하이(Shanghai), 충칭(Chongqing), 허베이(Hebei), 광둥(Guangdong), 선전(Shenzhen)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배출권 거래를 시험적으로 도입했고 2020년 7월까지 총 4억톤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액은 90억위안을 상회했다.
새로운 배출권거래제도는 전국이 대상이며, 제14차 5개년계획(2021-2025년) 기간 동안 대상 산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재는 전력만을 대상으로 설정했으나 화학제품, 석유화학, 철강, 건축자재, 석탄, 비철금속 등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산업을 중심으로 총 1만사에 적용함으로써 배출권 거래량을 50억톤대로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2030년 정점을 찍도록 한 후 2060년까지 줄이는 카본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계는 2021년 1월 중국 석유‧화학산업 카본 피크아웃 및 카본중립 선언에 서명하며 중앙 정부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CPCIF, 사이노펙에 이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CNPC, 폴리에스터(Polyester) 메이저 Hengli Petrochemical 등 대기업과 상하이 화학산업단지(SCIP), 후이저우(Huizhou) 다야완(Dayawan) 경제기술개발단지 등 대형 화학산업단지가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석유‧화학산업 카본 피크아웃 및 탄소중립 선언은 석유‧화학산업계가 중국을 석유화학 대국에서 강국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미래 로우카본 시대에 맞추어 다른 산업계보다도 앞장서서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구조를 청정화 혹은 로우카본으로 변화시키고 수소, 풍력, 태양광, 지열, 바이오 등 신에너지와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을 가속화해 전통적인 석유‧가스 에너지에서 탈피하고 클린 종합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에너지 효율 향상에 주력하고 높은 품질과 내구성을 갖추어 순환 이용이 가능한 그린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류 프로젝트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139억200만톤으로 세계 전체 배출량의 약 29%를 차지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