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CH: Mitsubishi Chemical)이 반도체 제조장치 세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최근 반도체산업 호조에 맞추어 반도체 제조장치 부품을 정밀하게 세정하려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타이완에서는 증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300mm 웨이퍼 파워반도체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유럽에서도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독일, 프랑스에서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그룹사 신료(Shinryo)를 통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장치 세정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독일 클린파트(Cleanpart) 그룹을 인수함으로써 유럽‧미국 사업장도 확보했다.
반도체 세정 사업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업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등 대규모 파운드리가 집적된 타이완의 수요가 가장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타이완 증설을 결정한 것도 현지의 왕성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추가적인 증설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반도체 세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가 300mm 웨이퍼를 주력 생산하고 있고, 스위스 ST Micron Electronics와 독일 보쉬(Bosch) 등도 양산을 준비하며 자동차용에 주로 투입되는 파워반도체 시장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유럽이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투자도 적극화하고 있어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현지 수요에 대응해 독일에서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반도체 생산기업이 신규공장을 잇따라 건설함으로써 세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진출할 예정이며, 미츠비시케미칼은 클린파트가 애리조나 사업장을 갖추고 있었고 2024년 신규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만큼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텍사스 오스틴(Austin) 반도체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미츠비시케미칼 역시 텍사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솔브레인과의 합작기업인 MC솔루션을 통해 틈새수요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MC솔루션은 공주공장에 세정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 제조장치 생산기업에게 샘플 출하 등을 실시함으로써 2019년 여름 현지 반도체 메이저의 세정업무를 담당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국내기업들도 일부 반도체 설비 세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일반적인 세정에 그치고 있어 MC솔루션의 차별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미국과의 무역마찰 영향이 계속됨에 따라 동향을 살피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국이기 때문에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장치용 세정 사업에서는 호조를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패널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