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앞으로 5년 동안 수요가 최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1년 5월14일 주최한 폴리머교육(Ⅰ) - 범용 폴리머의 이해 및 활용 교육에서 금호석유화학 오주엽 수석연구원은 ABS 기술 및 시장의 이해 발표를 통해서 “전세계 ABS 소비량은 매년 평균 1000만톤 정도”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감소했으나 2020년 하반기부터 급속히 회복돼 2021년에는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5년 동안 3-5%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수요의 75%는 아시아이며, 중국이 전체 수요의 45%인 450만톤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BS는 PS(Polystyrene) 수지의 약점인 내충격성과 내화학성을 보강하기 위해 부타디엔(Butadiene)과 AN(Acrylonitrile)을 도입해 만든 공중합체 수지이다.
생산능력 기준으로 타이완 치메이(Chimei)의 점유율이 18%, LG화학은 15.5%, 스티롤루션(Styrolution) 11.3%, 포모사(Formosa) 10.4% 등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국은 동북아에 집중돼 있고, 특히 타이완과 한국, 중국기업들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남아 지역을 포함하면 전세계 생산능력의 82%를 아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BS 수요는 중국에서도 가공무역 및 수출이 용이한 화남지역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머 중합은 모노머가 기름에서 나와 물에 섞이지 않는 관계로 물의 사용 유무에 따라 벌크/솔루션 중합, 서스펜션/에멀전 중합으로 분류되고 있다.
ABS 중합방법으로는 전세계 생산량의 75%는 유화중합으로 제조하고 25%는 벌크 중합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ABS 공정 시 ABS 파우더와 SAN(Styrene Acrylonitrile)을 섞고 열을 가하여 컴파운딩해 ABS를 생산하고 있다. SAN을 사용하는 이유는 비용절감 요소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ABS는 내화학성, 충격강도, 가공성이 우수하며 에어컨 하우징, TV 전/후면, 냉장고 벽면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