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0만톤 확보 예상 … 나일론 수요 타고 신증설 박차
중국이 ADN(Adiponitrile) 자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화학 메이저인 Huafeng Chemical은 충칭시(Chongqing)에서 ADN 30만톤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No.1 10만톤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국영기업인 Pingmei Shenma Chemical도 허난성(Henan)의 핑딩산시(Pingdingshan)에 5만톤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영국 인비스타(Invista)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상하이(Shanghai)에 4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나일론(Nylon)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해온 중간원료 ADN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증설 프로젝트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uafeng Chemical은 우레탄(Urethane)과 나일론 메이저로 폴리올(Polyol), 스판덱스, 아디핀산(Adipic Acid), 나일론 66,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등 다양한 화학품목에서 중국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9년 10월 충칭에 ADN 5만톤 플랜트를 완공했으며 앞으로도 나일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30억위안(약 4800억원)을 투자해 30만톤을 추가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채용하는 플랜트로, 2021년 No.1 10만톤을 완공할 예정이다.
Pingmei Shenma Chemical은 석탄화학을 비롯해 나일론, PVC(Polyvinyl Chloride), 가성소다(Caustic Soda) 등 광범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산하의 Shenma Chemical을 통해 최근 핑딩산시의 나일론신소재산업단지에 100% 자회사를 설립했고 12억위안(약 1920억원)을 투자해 ADN 5만톤을 건설할 예정이다.
그룹사가 개발한 부타디엔(Butadiene) 직접 하이드로사이아노화 공법을 채용했고 이르면 2022년 말 완공하고 매출액 11억위안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핑딩산시의 나일론 100만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핑딩산시는 아디핀산과 카프로락탐(Caprolactam) 등 원료 우위성을 활용해 나일론 6와 나일론 66 등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섬유의 규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간원료 ADN 생산기업을 유치해 산업체인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비스타는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2020년 6월부터 총 70억위안(약 1조1120억원)을 투자해 상하이화학단지(SCIP)에 4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인비스타는 2016년 나일론 66 15만톤과 HMD(Hexamethylenediamine) 21만5000톤 플랜트를 완공했고 나일론 66는 4만톤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일론은 자동차부품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경기회복을 타고 자동차 생산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원료 HMD를 합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ADN을 수입해왔으나 중앙 정부가 국산화에 주력하면서 수입의존도 낮추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Huafeng에 따르면, 중국은 ADN 수요가 2010년 6만2000톤에서 2016년 14만2000톤으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27만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Yangmei 그룹도 수요 호조에 따라 2019년 생산능력 1000톤의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하며 신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신증설이 본격화되면서 2022년경에는 ADN 생산능력이 5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