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화학은 2018년 9월 23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페라이트 자석 생산기업인 우지막코리아를 흡수함으로써 자동차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우지막코리아는 1989년 설립돼 자동차 전자장치와 가전용 모터의 핵심부품인 페라이트 자석을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 보쉬(BOSCH), 효성, 미츠비시(Mitsubishi) 등과 거래하고 있다.
하지만, 우지막코리아는 매출이 2019년 211억원에서 2020년 176억원으로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2018년 마이너스 33억원, LG화학 계열사로 편입된 2019년에도 마이너스 6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0년에는 마이너스 7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감사인 삼덕회계법인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감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우지막코리아를 인수할 당시 기업가치를 영업이익의 30배로 판단하고 시세보다 고가에 인수했으나 예측했던 것과 달리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고 1년만에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2020년 4월과 9월 유상증자를 단행해 총 245여억원을 투입했으나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해 또다시 재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