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연구능력 저하에 인재 부족 심각 … 중점기술 중심 투자 확대
소재는 산업과 학술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학술 분야부터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정부는 2020년 7월 각의가 결정한 통합 이노베이션 전략 2020에서 소재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해야 할 기반기술로 설정했으며 2021년 3월에는 소재 혁신력 강화 전략으로 정리했다.
소재 전략은 학술 분야의 연구능력 저하와 인재 부족, 실용화 지연 등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종합적인 해결에 나섬으로써 연구개발(R&D)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투자 목표 등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아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연구능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상위 10% 및 1%의 논문이 각각 세계 9위로 후퇴했고 화학, 물리학, 소재과학 분야의 상위 10% 논문 수가 최근 10년 동안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절대적인 수치로 비교해도 다른 국가들은 숫자를 늘리고 있는 반면 일본은 큰 변화가 없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소재 전략은 연구개발비를 계속 늘리면서 상위 논문 수의 글로벌 순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파워 전자기기와 차세대 나노소재 등을 육성해야 한다고 명기했으나 투자 목표 등 수치는 설정하지 않았다.
다만,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중점적으로 강화할 기술 과제를 구체화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철저한 과제 도출 및 자금 투입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능력 저하와 함께 연구인력 부족도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 기업 연구자 수가 2005년부터 50만명 전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완만하게나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기업도 2019년 3만5854명으로 많은 연구인재를 확보했지만 화학, 응용화학, 응용이학 분야 석사 진학률이 내려가고 있고 화학기업의 연구를 담당할 박사 후기과정 인재는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재계 및 정보계 전공 학생은 화학기업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진학하는 인재가 적기 때문에 미래에는 우수한 연구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부과학성과 내각부는 10조엔에 달하는 대학 펀드를 조성해 박사후 과정 전체를 강화하고 있으며 소재 전략도 명확한 커리어패스(Career Path)를 제시하고 연구인재 확보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학생 수를 집중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첨단 연구개발 환경을 정비함으로서 전문기술 인재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재 전략은 소재 DX(Digital Transformation) 플랫폼을 중시하고 있어 데이터 이용‧활용이 가능한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제대로 실용화하지 못하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소재 전략은 일본기업들이 그동안 폐쇄적으로 발전해왔다는 점에서 다양한 관련기업과 대학, 연구소와 연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지를 정비해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첨단소재 기술 실용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술을 시장의 니즈와 매치시키는 소재 특화 매칭 사이트에 국립연구소 등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연동시킴으로써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