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LAB(Linear Alkyl Benzene) 호조를 타고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1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6%,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38.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7619억원으로 1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10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실적 호조는 LAB,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 등 주력제품들이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세탁 세제 원료인 LAB는 글로벌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개선됐고, 정밀화학제품 TDM는 전방산업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NB(Nitrile-Butadiene) 라텍스 호조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합작법인들도 선방했다.
경쟁기업의 공급 불안정과 중국 내수 증가 등의 호재로 GOC(Great Orient Chemical Taicang)와 산동동명 이수화학유한공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각각 1917만달러(약 225억원), 540만달러(약 63억원)로 143.0%, 17.0% 늘어났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외형 확장과 내실 강화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해외 합작법인들의 영업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제품 전방산업 호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최근 △전고체전지 전해질 원료 △수소 운반체(LOHC) △스마트팜 등 친환경 신규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