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이구영)이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운영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큐셀은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도 분산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분산에너지 시스템은 중앙집중형 전력수급시스템과 달리 에너지의 사용지역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다.
최근 국회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의 주요 과제인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특별법에 따르면, 분산에너지 사업자는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곳에서 전기 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할 수 있고 전기 판매사업자 사이에서도 전력을 거래할 수 있다.
앞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를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사는 제주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큐셀과 제주에너지공사는 상호협력 아래 안정적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기술과 분산에너지 인프라·전력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소의 생산·소비 시스템을 발굴·구축하고 스마트 에너지시티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산에너지를 보급하고 확대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분산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