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대표 김병기)이 창원에서 배출된 투명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으로 의류를 생산한다.
TK케미칼은 경상남도 창원시, BYN블랙야크와 투명 폐PET병을 모아 의류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창원시에서 나오는 투명 PET병은 재활용 후 고품질 친환경 의류로 재생산되며 창원시는 친환경 의류를 소비함으로써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실천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우선, 창원시가 지역에서 수거한 투명 PET병을 TK케미칼에게 넘기고, TK케미칼은 투명 PET병으로 친환경 원사를 생산한 후 블랙야크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블랙야크가 TK케미칼의 원사를 활용해 친환경 의류를 생산하고 판매까지 맡을 예정이다.
창원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투명 PET병 분리배출 효과와 필요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기존 재활용 의류에 사용해온 투명 PET병은 대부분 수입제품이었으나 2020년 6월30일부로 수입금지가 법제화됨에 따라 국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TK케미칼은 폐PET병 리사이클해 K-rPET 섬유로 공급하고 있으며 카카오커머스, SK하이닉스, 두산이엔티,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A&C, 형지엘리트 등 다양한 국내기업과 함께 폐PET 섬유 의류 적용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