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이 폭등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중국의 공급 타이트는 물론 중국 정부의 에너지 소비 억제 정책으로 가동률 감축이 이어져 연속 폭등했다.

초산 시세는 9월23일 CFR FE Asia가 톤당 995달러로 25달러 상승에 그쳤으나 CFR SE Asia는 1185달러로 190달러, CFR S Asia는 1200달러로 200달러 대폭등했다.
중국산 수출가격도 FOB China 톤당 1170달러로 225달러 대폭등했다.
동남아시아는 지난주 115달러 폭등에 이어 190달러 추가 폭등함으로써 2주간 무려 305달러 올랐고 추가 폭등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10월 초 국경절 행사를 앞두고 오염물질 배출을 강력히 단속하면서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절반으로 낮출 수밖에 없어 공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수 공급 및 수출물량이 타이트해 톤당 9300위안까지 제시했으나 대부분 ex-tank 8000-8900위안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동부지역 내수가격은 86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600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FOB China는 1130달러를 형성했지만 공급자들은 1250-1300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물량이 제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창장커우(Changjiangkou) 항구의 혼잡으로 물류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2주간의 체선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하력작업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