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4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한국과 타이완이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에너지 사용 규제에 나서면서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9월24일 CFR Korea 톤당 43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42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CFR Taiwan은 446달러로 20달러 급등했다. 다만, CFR India는 326달러로 3달러 상승에 그쳤다.
한국과 타이완이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10월 1-7일 국경절 장기연휴를 앞두고 있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정부가 화학공장을 중심으로 가동률 감축을 요구함으로써 오히려 급등하는 사태로 돌변했다.
중국 정부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석탄 가격까지 강세를 나타내면서 석탄화학 플랜트를 중심으로 가동률을 낮출 수밖에 없어 중국 내수가격이 타이싱(Taicing) 기준 ex-tank 톤당 3100-3150위안으로 250위안(38달러) 폭등해 30개월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CFR China도 356달러로 17달러 급등했으나 실제 거래에서는 412-415달러에 협상하고 있고, 중동산 1만톤은 CFR China에 3%의 프리미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는 300달러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중국산 메탄올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440-450달러에도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