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텍, PC‧PPS 리사이클 그레이드 취득 … PEI‧PEEK로 확대도
일본의 리사이클 소재 생산기업 코텍(Kotec)이 탄소발자국 선언 라벨을 취득해 주목된다.
코텍은 주력제품인 100% 리사이클 원료로 제조한 PC(Polycarbonate)와 PPS(Polyphenylene Sulfide) 등이 지속가능한 경영추진기구(SuMPO)가 LCA(Life Cycle Assessment)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탄소발자국 제도의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리사이클 소재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로 원료 조달부터 폐기, 리사이클까지 모든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표시하게 됐으며, 최근 수요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최종제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출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규(Virgin) 수지 대비 90%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률을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판매 확대에 활용할 예정이다.
코텍은 MR(Material Recycle) 방식으로 PC를 월 900톤, PPS는 100톤 제조해 고품질 리사이클 그레이드로 공급하고 있다.
스크랩 원료를 다양화하며 형광 X선 분석장치, 분자량 계측장치 등 다양한 시험설비를 활용하고 있고 첨가제 투입량이나 사용법 등 장기간
축적해온 제조 노하우를 응용하며 목표로 한 물성을 유지할 수 있는 리사이클 그레이드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설계를 중시하며 가전, 사무기기 생산기업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최종제품 생산기업들이 그레이드별로 다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출을 요구함에 따라 탄소발자국 라벨 취득으로 대응하고 있다.
탄소발자국 라벨은 원래 사무용품이나 의류 등 최종제품 생산기업들이 취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일본 플래스틱리사이클공업회와 플래스틱유효이용조합이 PE(Polyethylene)와 PP(Polypropylene) 리사이클 펠릿을 통해 라벨을 취득한 바 있으나 리사이클 원료 생산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한 것은 코텍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텍의 주력제품인 PC 100% 리사이클 펠릿 R-그레이드(비강화)와 PPS 100% 리사이클 펠릿 RS-1340(유리섬유 강화) 등이 등록됐으며 2개 그레이드 모두 원료 조달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g당 0.37kg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를 신규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가 kg당 5-10kg 발생하지만 리사이클을 통해 중합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략함으로서 달성이 가능했던 파악된다.
코텍은 앞으로 품질과 환경부하 저감을 모두 실현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리사이클 PC 및 PPS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PC는 가전, 사무기기 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채용을 시도하고 있으며, PPS는 가스관 용도 외에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주변부품 용도를 개척하고 있다.
또 수요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기존 기노가와(Kinokawa) 공장 인근 5970평방미터 부지에 EP, 슈퍼 EP에 특화된 No.2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PEI(Polyether lmide) 및 PEEK(Polyether Ether Ketone) 리사이클 그레이드도 탄소발자국 라벨 취득을 추진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