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이 솔베이(Solvay), 아케마(Arkema) 등과 PI첨단소재 인수를 두고 경쟁한다.
글랜우드PE가 PI첨단소재 경영권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솔베이, 아케마, 롯데케미칼, KCC글라스, 베어링PEA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서는 한화솔루션과 일진머티리얼즈 등 10여곳이 참여한 바 있다.
매각 대상은 글랜우드PE가 보유한 PI첨단소재 경영권 지분 54%로 희망 거래가격은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는 6월 공개할 예정이다.
PI첨단소재의 주력제품인 PI(Polyimide) 필름은 범용 플래스틱에 비해 내열성, 절연성이 매우 높고 극한과 초고온에서 변형이 없어 산업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일본 가네카(Kaneka), 도레이(Toray), 미국 듀폰(DuPont) 등도 생산하고 있으나 PI첨단소재는 시장점유율 30%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PI첨단소재는 2021년 개별 기준 매출이 3019억원으로 글랜우도PE 인수 전인 2019년에 비해 35%, 영업이익은 759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PI첨단소재의 전신은 SKC코오롱PI로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08년에 50대50 비중으로 합작 설립했으나 2020년 글랜우드PE가 지분 54.06%를 약 6070억원에 인수했고 이후 SKC코오롱PI에서 PI첨단소재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