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1500억엔 성장투자 … 온실가스 배출량도 50% 감축
우베(Ube)가 2030년까지 스페셜리티 화학 사업에 1500억엔을 투자함으로써 2030년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스페셜리티에서 창출함은 물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ROS) 1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2022-2024년에는 설비투자를 2019-2021년 대비 70% 이상 확대해 1300억엔으로 늘림으로써 2024년에는 영업이익 400억엔, 경상이익 470억엔, 순이익 330억엔, ROS 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베는 2030년까지 △사업구조 개혁 △지구환경문제 대응 △인적자본 강화 △DX(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등 4가지 경영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스페셜리티 사업은 성장투자로 현재 PI(Polyimide) 필름 및 모노머 BPDA(3,4,3',4'-Biphnyl Tetracarboxylic Acid Dianhydride)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BPDA 차기 증설과 분리막 방사, 질화규소, 분리막, 일본‧타이‧스페인‧미국 컴파운드 사업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 DMC(Dimethyl Carbonate) 공장 건설, 타이 PCD(Polycarbonate Diol) 및 PUD(Polyurethane Dispersion), 저분자‧핵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DMC는 중국 산시성(Shannxi)에 2023-2024년 가동을 목표로 고순도 10만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2025-2026년 가동을 목표로 DMC 및 EMC(Ethylmethyl Carbonate)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이후에는 유럽에서 그린 일산화탄소(CO) 베이스 DMC 생산을 시작한다.
베이직 사업에서는 바이오 베이스 폴리머 개발을 위해 스페인에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황산암모늄 대입제품의 스페인 공장 증설을 검토하는 등 스페셜리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환경기여제품 및 기술의 매출액 비중을 60%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3년 동안 설비투자액 1100억엔, M&A 포함 투‧융자액 200억엔, 연구개발(R&D) 320억엔 등 1620억엔을 투자하며 50%는 스페셜리티 사업에 집중 투입해 세계 전체 사업장에서 화학 사업의 스페셜리티화를 강화한다.
연구개발 주제로는 이산화탄소‧폐플래스틱 이용‧활용을 위한 이산화탄소 전해, 수열반응, 폐카펫 용융혼연 등과 에너지 매니지먼트로 대표되는 방열복합소재, 방사냉각소재, 바이오 플래스틱, 물리항균소재, 양식용 사료 첨가물, 곤충시료, 대기조수용 흡습제, 세포배양기술 활용 등을 주목하고 있다.
2024년에는 영업이익의 60% 정도가 스페셜리티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익률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파인케미칼, 고기능 코팅, 컴포짓(컴파운드), PI, 의약 등을 성장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2024년에는 영업이익 중 스페셜리티 비중을 60%, 2030년에는 7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스페셜리티 화학을 표방하는 화학기업으로서 사업환경이 악화돼도 ROS 1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에너지 다소비형 사업이면서 규모화로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범용제품으로는 경쟁하기 어려워 스페셜리티 사업으로 전환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에너지 부하가 적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스페셜리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스페셜리티 사업에는 2030년까지 1500억엔을 투자하며 현재 결정된 사업으로는 2023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PI 원료용 BPDA 사업과 2024년 하반기 가동할 PI필름 증설 프로젝트, 고기능 코팅 사업의 타이 PCD 및 PUD 증설 프로젝트 등이 있다.
PI는 플렉서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용 바니시 사업에서 업계 표준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배터리용 신규 바니시나 5G(5세대 이동통신) 대응 신규 필름 개발을 본격화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기능 코팅 사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타이 PCD 공장의 3번째 증설을 통해 대응하며 PUD도 함께 투자해 주석 프리 및 무용제 그레이드를 상업화할 계획이다.
파인케미칼은 C1 케미칼 체인의 해외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중국, 미국, 유럽 DMC 생산기지 구축으로 자가소비형 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컴포짓 사업은 탱크라이너, 비강화계 소재 확대, 특수 나일론(Nylon) 엘라스토머 확대, MR(Matertial Recycle), 바이오 베이스 소재를 이용한 신제품 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M&A와 협력을 통해 다운스트림 사업을 포함한 사업영역 확대에도 나서며 컴포짓 사업을 스페셜리티화의 중심축으로 주력 융성하기 위해 일본, 타이, 스페인, 미국공장을 순차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분리막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바이오 메탄용 가스 분리막, 연료전지 자동차용 가습‧제습막, 수소 분리막 등 환경‧에너지 분야에 대응해 사업을 확대한다.
스마트 공장화로 조립을 유연화하면 생산능력 확대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리막은 2020년 증설한 설비의 생산여력이 충분하지만 이른 시기에 풀가동하고 하이브리드자동차(HV)용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기자동차(EV)용 수요도 일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출력 전동공구용 건식막의 특성을 활용해 비자동차 용도도 개척할 예정이다.
의약은 신약 개발 연구와 원료 의약품 제조를 축으로 2022년 4월 메이와카세이(Meiwa Kasei)를 흡수 합병했으며 반도체 봉지용 페놀수지(Phenolic Resin) 사업이 기존 기능제품 사업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o.5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체 설비투자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