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밀양2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월21일 오전 4시57분 경남 밀양시 상남면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현재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로 확산된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1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진행했으나 불이 커지면서 오전 6시1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6대, 진화장비 38대, 진화인력 132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발생했을 당시 공장 내부에 2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자력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카본 밀양공장은 4만2521평방미터 부지에 지상 1층짜리 건물 16개동이 있으며 6000평방미터 면적 건물 1개동이 전소된 후 다른 공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기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불을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불로 매연이 발생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