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R코드 생성 시스템 전국으로 확대 … 2023년 장강‧주강 델타 적용
중국이 위험화학물질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응급관리부 화학제품 등기센터(NRCC)는 2023년 4월 초 상하이(Shanghai)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화학기업 1사당 1개 화학제품을 1개 코드로 관리하는 1사1품1코드 시행범위를 장강델타, 주강델타 등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일시 및 이행기간, 자세한 운영 방법은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장강델타는 상하이시, 장쑤성(Jiangsu) 남부, 저장성(Zhejiang) 북부를 포함하고 있고 주강델타는 광저우(Guangzhou), 홍콩, 선전시(Shenzhen), 둥관시(Dongguan), 마카오가 중심이어서 화학기업이 다수 소재함에 따라 시장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응급관리부 주도 아래 위험화학물질 등록방법 및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1사1품1코드 제도로 안전데이터시트(SD
S), 세계조화시스템(GHS) 라벨 정보에 따라 등기 시스템에서 생성된 QR코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도 SDS와 GHS에 따라 위험화학물질을 관리했으나 △일부가 작성한 라벨과 실제 내용물이 서로 달라 관리방법에서 불일치가 발생하거나 △생산기업이 수요기업에게 SDS를 제공하지 않았고 △사고 대응을 위한 안전대책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1사1품1코드, 즉 QR코드를 도입한다.
특히, 위험화학물질을 비 위험화학물질로 위장해 수송비를 낮춘 사례가 발각되는 등 SDS 라벨과 실제 내용물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QR코드 시스템이 도입되면 적용 지역에서 위험화학물질을 생산하거나 수입하기 위해서는 위험화학물질 등록 완료 후 시스템상에서 자동 생성된 QR코드를 모든 위험화학물질에 인쇄‧부착해야 하고 코드가 없는 위험화학물질은 유통이 금지된다.
세관, 물류기업, 수요기업 등은 QR코드로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화학제품 관리 방법을 파악할 수 있으며 중국 정부는 QR코드를 통해 위험화학물질 생산‧저장‧수송 단계별 관리를 효율화하고 사고 방지 및 대응 방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둥성(Guangdong)이 2021년 중국에서 가장 먼저 QR코드를 도입한 이래 2022년 항저우(Hangzhou), 쑤저우(Suzhou), 산둥성(Shandong)으로 확대됐고 2023년에는 장강델타, 주강델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둥성은 2021년 8월까지 위험화학물질 생산‧수입기업 중 80%에 해당하는 1190사가 QR코드를 생성했으며 10월 이후 코드가 없는 위험화학물질은 유통이 금지된 상태이다.
장강델타와 주강델타 적용 시 이행기간은 불명확하나 2022년 도입된 산둥성의 사례를 참고하면 최초 발표 이후 2-3개월 후부터 적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베이징시(Beijing), 허베이성(Hebei), 쓰촨성(Sichuan) 등 다른 지역에서도 QR코드 도입을 위한 시스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현재까지 QR코드가 적용된 지역에서는 위험화학물질을 수입하는 화학기업을 중심으로 불만이 확대되고 있다.
생산‧수입할 때마다 QR코드를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 수가 늘어나거나 부착에 실수가 있을 때도 새로 생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고 포워딩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RCC는 해외기업이 상하이 등에 위험화학물질을 수출할 때 중국에서 위험화학물질 수입 등록을 마친 포워딩기업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