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동양환경(대표 채상협)이 한화와 친환경 열분해유 플랜트를 건설한다.

동양환경은 한화 글로벌부문과 4만톤의 재활용 플래스틱을 원료로 하는 친환경 열분해유 플랜트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플랜트는 충청남도 서산에 건설할 예정이며 러머스(Lummus Technology)의 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한다. 생산한 열분해유는 나프타(Naphtha)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활용 플래스틱 열분해는 CR(Chemical Recycle) 기술의 일종으로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단순 물리적 재활용(MR: Material Recycle)과는 달리 재활용 횟수에 제한이 없고 원료를 회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품질이 유지되는 메리트도 있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온 폐자원 열분해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 12개월간 FEED 엔지니어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동양환경은 계열사 서해그린화학과 함께 재활용 플래스틱의 CR 분야에 본격 진출해 순환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일석 한화 플랜트사업담당임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 암모니아(Ammonia), 수소, 탄소 포집·저장(CSS), 폐자원 열분해 분야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