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당분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4년 1월25일 주최한 석유화학 입문(Ⅰ) - 국제유가의 이해 및 분석 교육에서 한국석유공사 이준범 수석위원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미국 서민층들은 국제유가가 오르면 자동차를 활용한 경제 및 일상생활이 힘들어져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 대선이 2024년 국제유가 안정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글로벌 석유 무역량은 원유 4275만배럴, 석유제품 2606만배럴을 합해 6881만배럴로 2021년 대비 226만배럴 증가했다.
6대 원유 수출국은 사우디, 러시아, 미국, 이라크, UAE(아랍에미레이트), 캐나다로 2023년 전체 원유 무역량 21억톤 중 64%인 12억톤을 수출했다.
주요 석유시장은 미국, 북서유럽, 싱가폴 등 3개 지역이며 원유 가격은 선물가격이 선물거래소(NYMEX 및 ICE)에서 무료로 정보가 공개(종가: Closing Price)되고 현물(선도)가격은 플랫츠(Platt's) 등 가격조사 전문기관이 패널들을 대상으로 가격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계량적, 비계량적 분석을 거쳐 공개된다.
이준범 수석위원이 전망한 2024년 국제유가는 표와 같다.
이준범 수석위원은 2024년 국제유가에 대해 “공급 측면에서 미국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완만한 생산 증가가 예상되나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감산 정책을 유지하며 기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적 분쟁 등의 영향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원유 가격 안정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2024년의 국제유가는 2023년과 큰 차이 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원 연구원)